가슴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, 혹시 위식도 역류질환일까요? GERD의 대표 증상과 진단, 약물·생활습관 관리법까지 꼼꼼히 정리했습니다. 반복되는 속쓰림, 지금 점검해보세요.
속이 타는 듯한 느낌, 위식도 역류질환일 수 있어요
위식도 역류질환(GERD,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)은
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
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만성 질환이에요.
우리 몸은 위산이 위에만 머물도록 설계되어 있지만,
식도 아래쪽 괄약근이 약해지거나 위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
위산이 역류하면서 가슴 통증, 속쓰림, 신물 역류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.
GERD의 대표 증상
- 가슴이 타는 듯한 속쓰림 (heartburn)
- 신물(위 내용물)이 입안까지 역류하는 느낌
- 가슴 중앙 부위 통증, 답답함
- 만성 기침, 목 이물감, 쉰 목소리
- 야간 증상 (특히 눕거나 밤에 악화)
이 증상들이 반복되면
단순 불편을 넘어서 식도염, 식도 협착, 식도암 같은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.
왜 생길까요?
- 과식, 기름진 음식, 탄산음료, 커피, 술 과다 섭취
- 흡연, 비만
- 복압 증가 (임신, 복부비만)
- 식도 하부 괄약근 기능 저하
- 일부 약물 복용 (진통제, 고혈압약, 항우울제 등)
특히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미치므로
치료와 예방 모두 생활 개선이 핵심입니다.
GERD 관리와 치료법
1. 생활습관 개선
-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(최소 2~3시간 후 취침)
- 식사량 줄이기, 과식·야식 피하기
- 커피, 초콜릿, 기름진 음식, 탄산, 알코올 제한
- 체중 감량
- 취침 시 상체를 약간 높여 수면
2. 약물치료
- 위산 분비 억제제(PPI): 위산 생성을 억제해 식도 자극 감소
- 제산제: 위산을 중화해 속쓰림 완화
- 위장운동 촉진제: 위 배출을 촉진해 역류 방지
약물은 주치의 처방에 따라 4~8주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요.
3. 수술적 치료 (심한 경우)
-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,
식도협착·식도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
**항역류수술(Nissen fundoplication)**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.
이런 경우 병원 방문이 필요해요
- 2주 이상 지속되는 속쓰림, 가슴 통증
- 삼킴 곤란, 체중 감소, 피 섞인 구토
- 야간 통증, 호흡곤란 동반
위식도 역류질환은
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지만,
방치하면 만성 염증과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
증상이 계속된다면 꼭 내과 진료를 받으세요.
오늘의 한 줄 정리
반복되는 속쓰림은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닐 수 있어요.
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점검하고, 위와 식도를 지키는 루틴을 시작해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