늘 피곤하고 붓기가 잘 빠지지 않나요?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. 대표 증상과 함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을 정리해드립니다.
피곤한데 이유를 모르겠다면, 갑상선 기능을 의심해보세요
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,
붓기가 잘 빠지지 않으며,
기분도 이유 없이 가라앉는다면
혹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어요.
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
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.
이 기능이 저하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전반적인 활력이 떨어지게 되죠.
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?
갑상선이 충분한 **갑상선 호르몬(T3, T4)**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해요.
우리 몸은 이 호르몬을 통해 체온, 심박수, 에너지 대사, 생리 주기 등을 조절하는데,
호르몬이 부족하면 몸 전체가 느려지고 무거워지는 느낌이 생깁니다.
주요 증상, 이렇게 나타나요
초기엔 피로나 무기력으로만 느껴져 놓치기 쉽지만,
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납니다.
- 만성 피로감
- 부종 (특히 얼굴, 손발이 잘 붓고 잘 빠지지 않음)
- 추위에 예민해짐
- 기분 저하, 무기력, 우울감
- 변비
- 건조한 피부, 탈모
- 생리 불순, 생리량 증가
- 체중 증가 (식사량 변화 없이도 체중이 느는 느낌)
이런 증상들이 2~3가지 이상 나타난다면
단순한 피로나 영양 부족이 아닌, 호르몬 불균형을 의심해보아야 해요.
진단은 어떻게 하나요?
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혈액검사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어요.
주요 검사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TSH(갑상선자극호르몬): 수치가 높으면 기능 저하 가능성
- Free T4: 수치가 낮으면 실제 호르몬 생산이 부족한 상태
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내분비내과나 내과에서
간단한 피검사로 확인 가능합니다.
생활 속 관리법
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약물로 호르몬을 보충하며 치료할 수 있어요.
하지만 약만큼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입니다.
1. 약은 아침 공복에, 물과 함께 복용
- 일반적으로 레보티록신을 매일 같은 시간에 공복 복용
-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어요
2. 철분, 칼슘, 마그네슘은 시간차 두기
- 갑상선 호르몬 약과 영양제가 충돌할 수 있으므로
복용 간격을 4시간 이상 두는 것이 좋아요
3. 요오드 섭취 균형 맞추기
- 해조류는 요오드가 풍부하지만 과다 섭취는 피하고 적정량 유지
4.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조절
- 호르몬 균형은 수면과 직결되기 때문에
밤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
5. 체중 조절, 부드럽게 접근하기
-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대사가 느려져 살이 쉽게 찔 수 있으므로
극단적인 다이어트보다는 소량씩 천천히 줄이는 접근이 효과적
이런 경우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
- 출산 후 계속되는 피로감, 부종, 우울감
-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고, 피부가 거칠어짐
- 이전보다 추위에 민감하고 이유 없는 체중 증가
- 가족 중 갑상선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
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만으로도
삶의 질은 충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.
오늘의 한 줄 정리
내 몸이 계속 느려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,
갑상선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.